후쿠시마에서 말하는 Vol.7 마쓰노 미끼꼬씨

지진 위력에 웃을수 밖에 없다

3.11대진재가 일어난 그날은 참 온화한 날이었습니다. 2시 46분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2011년 도호꾸지방 태평양 해변 대진재”입니다. 땅 울림이 멀리서 들려서 흔들리기 전부터 지진이 크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도 예상을 넘은 큰 흔들림에 공포심보다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이해가 못했고 주인이랑 “언제 멎을까?” “모르겠네” 이렇게 이야기 할 여유까지 있었습니다.

그 날은 공립중학교는 졸업식이 있어 하교시간이 일상사보다 빨랐기에 2학년생이 였던 딸도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라고 하고 웃으면서 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단숨에 소리가 나고 몇십장이라는 기와들이 떨어졌습니다. 그 소리에 대박이라고 나랑 딸. 그 위력에 어쩔까 하는 생각보다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일어난다고 들어왔던 미야기현바다지진이구나고 생각했습니다.

밖으로 나가고 기와들을 정리하다가 여러번 여진이 있어 그때마다 기와들이 다시 떨어져 지붕을 보면서 기와를 다시 되돌리고 아무튼 차를 낼수 있는 만큼의 길을 만들면서 아들이 가이는 초등학교 교사가 아직도 내진공사를 안했다는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아이들이 걱정되어 “초등학교로 가야돼” 이렇게 딸에게 말하며는 “집정리 할테니까 안가” 이랬는데 싫다고 말하는 딸을 억지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땐 벌써 지진이 일어난지 20분이상 지났었습니다.

 

쓰나미의 고통을 넘어서

내가 유치원시절에 경험한 미야기현 지진. 그때 너무나 큰 지진이였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50센체만큼의 쓰나미였을 뿐 하나도 피해가 없었습니다. 설마 이번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인하여 예측불가능한 쓰나미가 온다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

하나도 쓰나미생각이 없었던 나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들과 만나 추위와 공포에 떨리는 다른 애들을 보고 “담요를 가져오기 위해서 집으로 가자.” 고 말하고 딸이랑 아들이랑 집으로 돌아가 딸한테 “담요를 가져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집 배를 보러온다고 하면서 남편이 타고 간 차를 가져오기 위해서 자 탈곳까지 갔지만 바다가까지 안갔기에 쓰나미가 온다는 신호로 바닷물이 썰물이 였던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배를 앞바다에 내려놓았습니다.

배를 앞바다로 내는것은 수위가 올라간것 뿐이라도 배들이 서로 다치고 밀물이면 배들이 안벽에다가 올라가기에 일당이라는 마음으로 앞바다에 냈습니다.

설마 그 쓰나미가 배를 넘어간다고 알았으면 앞바다에 안내였을 것이라고 그 만큼 무서웠다고 합니다.

4메터만큼의 쓰나미를 넘어 돌아봐 땅을 보면 방파제를 쓰나미가 넘어 눈앞에는 본적도 없는 쓰나미의 벽이 서있어 정신없이 시동을 걸어 그 쓰나미를 넘었답니다.

뒤를 보면 자기가 태어나 살던 곳을 한순간으로 바닷물이 삼키고 집도 어장건물도 다 없어져 머리속이 하얗게 됐답니다. 이제 가족도 볼수 없는줄 알았답니다.